서울의 월세 시장이 예상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강남구나 서초구 같은 전통적인 고급 주거지가 가장 높은 월세를 기록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가장 높은 원룸 월세를 기록한 곳은 강남이 아닌 중랑구였다고 하는데요.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의 2배 가까운 가격대가 형성되며 충격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별 월세 차이가 큰 상황에서,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룸메이트를 구해 거주지를 마련하는 형태가 점점 더 증가 중입니다. 하지만 이로인해 생기는 여러 문제와 불편함 또한 계속해서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다방이 2024년 12월 기준 서울의 원룸 전월세 가격을 분석하면서 최근 커뮤니티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던 룸메이트 월세 배분 논쟁에 관해서도 상세히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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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컨텐츠 속 데이터는 국토교통부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24년 12월 서울 특별시 연립·다세대 원룸 전·월세 분석
서울시 내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세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25,171만 원), 서초구(24,971만 원), 용산구(22,374만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지역은 교통이 편리하고, 강남·여의도·광화문 등의 주요 업무지구와 가까워 수요가 꾸준한데요.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는 학군이 뛰어나고 고급 주거지로 평가받아 전세 수요가 높고, 용산구는 한강변 고급 주거단지와 개발 호재로 인해 비싼 전세 가격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반면 전세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노원구(9,788만 원), 강북구(13,983만 원), 도봉구(14,982만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지역은 서울 외곽에 위치해 있고, 강남과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전세 가격이 저렴한데요. 다만, 최근 GTX 등 교통 개선이 진행 중인 만큼 향후 가격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됩니다.
월세 기준으로 보면, 가장 높은 지역은 중랑구(92만 원), 영등포구(91만 원), 강남구(89만 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강남 3구가 아닌 중랑구가 이례적으로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되었는데, 최근 교통 인프라 및 주거 환경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내 수요가 증가해 월세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보증금 대신 월세를 선택하는 임차인들의 거주 형태도 월세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입니다.
반면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노원구(47만 원), 도봉구(54만 원), 강북구(56만 원) 순이었습니다. 이들 지역은 앞서 전세 가격이 낮은 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서울 외곽에 위치해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세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특히 노원구의 경우 서울 평균 월세(약 70만 원)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해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층에게는 가성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중입니다.

24년 12월 서울시 평균 대비 자치구별 평균 월세(%)
2024년 12월 서울시 평균 월세(70만 원)를 기준으로 보면, 월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중랑구(127%), 영등포구(126%), 강남구(123%)로 나타났습니다. 중랑구는 강북권에 속하지만 상대적으로 교통 접근성이 좋고, 대규모 재정비 사업을 통해 신축 원룸 공급이 증가하면서 월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와 종로 등 서울 내 주요 업무지구와 가까워 직장인들의 월세 선호도가 높고, 강남구 또한 굴지의 기업들이 몰려 있어 직장인과 외국인 거주 수요가 높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월세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노원구(65%), 구로구(70%), 도봉구(75%)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외곽에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고, 전세 선호도가 높은 것이 월세 가격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노원구는 평균 월세가 47.45만 원 선으로, 서울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세입자들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해당 지역 시장의 흐름 또한 그 수요와 발맞춰 움직이는 양상을 보이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