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그래픽기능사 필기, 실기시험 총정리

컴퓨터그래픽기능사란?

컴퓨터그래픽기능사는 줄여서 CG기능사라고 불려요. 2025년부터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에서 이름이 바뀌었어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무부처로 관장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 자격증 과정인데요. 비슷한 자격증인 GTQ보다 더 높은 수준의 자격증입니다.

GTQ와 비슷하면서도 차이점이 있는 것이 GTQ의 경우, GTQ 일반(포토샵)과 GTQ 일러스트(일러스트레이터),그리고 GTQ 인디자인(인디자인)으로 나뉘어 있는 반면 그래픽스는 아예 한 시험 안에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인디자인(구 페이지메이커)를 다 보는 말 그대로 종합선물세트격인 시험입니다.

게다가 필기에서는 그래픽, 인쇄물 디자인에 대한 일반 상식도 물어보므로 거의 종합지식형 시험인데요. 기능사라고 얕봤다가는 큰코다치기 딱 좋을 난이도라고 해요.

그래서 주로 디자인, 그래픽, 미디어 계열 직업전문학교, 컴퓨터 학원, 특성화 고등학교, 전문대학, 대학교 디자인, 그래픽, 미디어 학과생이 응시하며, 대학교 몇몇 과에서는 그래픽스를 따면 졸업요건에서 완화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기시험

필기는 크게 4가지 종목 산업 디자인 일반, 색채 및 도법, 디자인 재료, 컴퓨터그래픽스를 중점으로 보는데요. 문제는 4지선다형으로 총 60문제에 시험시간은 총 1시간으로, 커트라인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에요. 기능사이므로 36문제 이상만 맞히면 과락은 없습니다.

필기의 경우 웹디자인기능사와 과목이 겹치는 게 있기 때문에 필기는 두 과목 동시에 준비하는 사람도 많아요. 일단 문제 유형만 봐도 특성화 고등학교학생들이 유리한데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2번 약간과 4번 약간, 예술고등학교에서는 2, 3번 위주라고 해요. 그와는 다르게 전문계, 특히 디자인이나 멀티미디어과가 있는 학교들이라면 1~4번은 고등학교 3년 과정 안에서 다 가르치기 때문인데요. 3학년 과정에 디자인일반에 1번부터 3번까지 다 다루고 있으며, 4번은 학교 교과과정 안에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과정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그래픽스 자격증은 대학교를 가서도 유용해요. 그래서 특성화고 학생 중 이쪽 계열이라면 2~3학년 쯤에 선생님들이 아예 그래픽스반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어요. 신청하면 시험 보기 전까지 야자를 이걸로 대체, 특성화고 학생들은 필기 면제(일명 의무검정)가 돼서 실기만 연습하기도 합니다. 일단 특성화고 학생 기준으로 이 문제들은 기본적으로 디자인일반 수업시간에 졸지 않았다면, 어느 정도 찍어도 60점을 넘기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가끔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능사라서 응시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 가능하기 때문에 간간히 초등학생, 중학생이 응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워드프로세서마냥 아무나 찔러보는 자격증이 아니라 일단 최소한의 관심은 있는 사람들이 응시하기 때문에 어리다고 불리할 이유는 없어요. 오히려 어린 나이에 자격증을 응시하러 올 정도면 어지간한 고등학생 이상 응시자보다 더 관심있게 파고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