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답노트에 정답은 없습니다만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공부성향이나 수준 등을 고려하지 않아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오답노트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위권 학생들은 단순히 틀린 문항을 옮겨 적는 식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오답노트는 일종의 ‘깜지’가 되고 엄청나게 많은 문항이 틀렸을 때 시도조차 하기 싫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답노트를 하는 목적을 분명히 알아야 하는데 틀린 문항을 그냥 적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하위권은 오답노트를 “지속”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첫번째로 범위를 설정하세요.
교과서, 문제집, 시험지 중에서 하나를 설정하고 (보통 기본 문제집이 가장 좋습니다.) 단원별로 틀린 문항을 체크해 둡니다. 분량은 하루에 3문항 정도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틀린 문항 중에서 스스로 중요도를 생각해 문항을 선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부분을 많이 어려워하는데 다시 강조할께요. 스스로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번째로 문항은 “그대로” 옮겨 “적도록” 합니다.
그림을 생략하거나 보기를 생략하거나 하는 행위는 오답노트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입니다.
또한 복사해서 오려붙이는 것도 다른 과목은 몰라도 수학에서는 의미없는 일입니다.
다만 문제의 이해를 돕기위한 의미없는 그림(바다 위에 배, 기차, 메뉴판..)은 제외합니다.
세번째가 가장 중요한데요. 학원이나 학교에서 반드시 선생님께 질문하여 선생님의 풀이를 적어두도록 합니다.
선생님의 풀이가 군더더기 없이 제일 깔끔한 풀이입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시켜봤더니 학원이나 학교에서 학생들이 태도가 달라졌다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자신감은 보너스로 붙겠죠?
네번째는 글씨를 못쓰더라도 깨끗하게 쓰도록 합니다.
공부할때는 책이나 노트는 아끼는게 아닙니다. 한페이지에 한문제만 쓰더라도 보기 좋게 쓰도록 합니다.
이건 정말 중요한 팁입니다. 문제와 풀이가 확실하게 구분이 되도록 문제를 쓴 후에 두 세줄을 띄고 풀이를 쓰도록 합니다. 반 접지도 마세요. 어렵던 시절 종이 아끼던 습관입니다. 여러분들은 할 필요 없습니다.
서두에 밝혔다시피 목적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하위권의 가장 큰 과제는 공부습관입니다.
특히 수학에서 하위권은 오답노트를 통해서 문항을 선별하는 눈과 제대로 된 식을 훈련하는 것이 목적이 됩니다.
손이 숙달 되어야 머리가 쫓아갑니다. 꼭 명심하셔서 좋은 결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출처] 현 수학강사입니다. 수준별 오답노트 노하우입니다. 1. 하위권 (기출비) | 작성자 seoky